[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뮤지컬계의 실력파 배우 장은아가 첫 드라마 도전으로 새로운 도약을 알렸다.

장은아는 지난달 29일 종영한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나의 해리에게’에서 비운의 사랑을 겪은 매혹적인 여인 은신영 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다. 극중 술집 마담 출신인 은신영의 매력을 극대화 시킨 것은 물론, 가슴 아픈 사건 때문에 연인과 헤어져야 했던 구슬픈 여성의 심리까지 섬세하게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장은아는 그동안 ‘레베카’, ‘엑스칼리버’, ‘데스노트’, ‘헤드윅’, ‘프랑켄슈타인’ 등 유수의 뮤지컬 작품에서 실력을 인정받은 배우다. 가창력은 물론 섬세한 연기력으로 무대를 장악해온 그가 안방극장에 첫 발을 내딛자마자 존재감을 과시했다. 더불어 다음달 7일부터 시작하는 뮤지컬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에서 마리아 역을 맡아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장은아는 소속사를 통해 “첫 드라마인 만큼 은신영이란 캐릭터가 제게 준 경험과 힘이 매우 크다”면서 “오랫동안 꿈꿔왔던 드라마 도전을 허락해주신 제작진께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뵐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나의 해리에게’를 통해 성공적인 드라마 데뷔를 마친 장은아는 앞으로도 뮤지컬과 드라마를 오가며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pensier3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