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SK텔레콤이 국내 AI 유망 기업들의 연합 ‘K-AI 얼라이언스(Alliance)’와 함께 AI 생태계 확산에 나선다.

SKT는 다음 달 4~5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SK AI SUMMIT 2024(이하 SK AI 서밋)’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 19곳이 참여한다. 회사들은 자체 개발 AI 서비스와 솔루션, 기술 등을 전시한다. 또 현재 진행하는 AI 사업 모델 및 적용 사례, 향후 전략과 AI 미래상에 대해 발표한다. 더불어 더 많은 업체가 K-AI 얼라이언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계획이다.

특히 얼라이언스 멤버사인 엑스엘에이트(XL8)는 이번 서밋에서 자체 개발한 AI 통역 자막 서비스 ‘이벤트캣(EventCAT)’을 통해 전체 행사의 실시간 통역을 자막 형태로 제공한다.

SKT 관계자는 “K-AI 얼라이언스가 대한민국 AI 역량을 결집하고 글로벌로 영역을 확장하는 데 있어 이번 서밋이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국내 주요 AI업체 지속 합류…멤버사 역량 결집에 총력

K-AI 얼라이언스는 총 23개사다. 지난 7월 ‘유나이트’ 행사 이후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사운더블 헬스’와 ‘바이파이브’, IT 서비스 전문기업 ‘테크에이스’, 온디바이스 AI 솔루션 및 개발 플랫폼 기업 ‘노타 AI’ 등 4개 업체가 새로 합류했다.

이 밖에도 연내 사피온코리아와의 합병을 앞둔 국내 대표 AI반도체 기업 ‘리벨리온’도 얼라이언스의 멤버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올해 SK AI 서밋에서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을 중심으로 ‘K-AI 생태계의 글로벌화’를 주제로 특별 세션을 진행한다. 이 자리에서 국내 AI 스타트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필요성과 고려사항, 국내 업체간 협력 및 네트워크의 중요성 등을 소개하고 토의할 계획이다.

해당 세션은 실리콘밸리 기반 한인 벤처투자사(VC) 프라이머사제 김광록 대표가 발제를 맡는다. 몰로코 안익진 대표와 트웰브랩스 이재성 대표, 아마존웹서비스(AWS) 동아시아 스타트업에코시스템 이기혁 총괄이 패널로 참가한다.

이와 함께 얼라이언스 멤버사간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이벤트도 운영한다. 서밋 기간 얼라이언스 주요 관계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신규 멤버사 소개 및 얼라이언스 참여 인증패 수여할 예정이다.

SKT는 멤버사들이 대한민국 AI 경쟁력의 기반이 될 AI 기업이라고 판단, 회사들의 역량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얼라이언스 확대와 멤버사에 대한 설명을 위한 별도 페이지 및 소통 채널 구축을 준비 중이다.

SKT 유영상 CEO는 “K-AI 얼라이언스의 SK AI 서밋 참가는 얼라이언스의 기술력을 외부에 알리고, 나아가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글로벌 진출에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며 “SKT는 앞으로도 K-AI 얼라이언스와 함께 국내 AI 생태계 강화와 글로벌 진출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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