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완더 프랑코(23·템파베이 레이스)가 이번엔 총기를 들고 싸움을 벌이다 경찰에 체포됐다.
프랑코는 지난해 8월엔 미성년자 상대로 성범죄 저지르며 MLB 사무국으로부터 ‘무기한 행정 휴직’ 처분을 받은 사고뭉치다.
유부남으로 아들을 둔 프랑코는 만 14세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맺은게 발각되며 탬파베이는 제한선수로 신청했다. 현재 급여를 받지 못하는 프랑코는 재판후 최대 20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을 수도 있다.
성적 학대 혐의로 2년에서 5년, 성 착취 혐의로 5년에서 10년, 인신매매 혐의로 15년에서 최대 20년의 징역형이 가능하다.
천재 타자의 몰락이다. 프랑코는 지난 2017년 7월 탬파베이와 382만 5000달러(약 53억원)에 계약했고 2020년과 2021년 MLB가 선정한 유망주 1위를 차지하며 주목받았다.
이에 탬파베이 구단은 2021년 말 프랑코와 옵션 포함 12년 최대 2억 2300만 달러(약 3125억 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프랑코의 몰락은 계속 진행중이다.
이번 총기 사건에 대해 ESPN은 12일(한국시간) “프랑코가 도미니카 공화국 산 후안 데 라 마구아나에 위치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경찰에 체포됐고, 체포 당시 프랑코는 총기를 꺼내든 싸움에 휘말렸다. 프랑코와 또 다른 남성과 신원미상의 여성을 구금했고 총기 2정도 압수했다”고 밝혔다.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