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하이브리드 챔피언’ 김홍택(31·볼빅)이 G투어 통산 14승째를 따냈다.

김홍택은 16일 막을 내린 2024 신한투자증권 G투어 멘즈 7차대회(총상금 7000만원)에서 최종합계 20언더파로 우승했다. 대전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이번 대회는 긴 전장과 높은 난도로 유명한 세계 100대골프장 골프 트럼프 내셔널 GC 베드민스터-올드코스에서 이틀간 치렀다.

첫날 11언더파로 김현욱1과 공동선두에 오른 김홍택은 최종라운드 1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뒤 흔들림 없는 견고한 플레이로 왕좌에 올랐다. 올시즌 G투어 2승째를 따내며 대상포인트 1위를 굳게 지켰다. 대회에는 총 84명이 참가했고, 60명이 컷오프를 통과했다.

김홍택은 “필드와 스크린을 병행하며 평소보다 훈련을 많이 못했지만 우승해서 기쁘다. 그만큼 스크린골프가 필드 환경과 크게 차이없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8월 태어난 딸과 가족이 좋은 경기력의 원동력이자 든든한 버팀목이다. 앞으로도 멋진 아빠, 좋은 선수로 더욱 열심히 하는 모습 보이겠다”고 밝혔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