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울산=정다워 기자] 아시아 무대 첫 승을 향한 울산HD가 상하이 포트를 상대로 정면 승부에 나선다.
울산은 26일 오후 7시 울산문수경기장에서 상하이 포트(중국)와 2024~2025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동아시아 그룹 리그 스테이지 5차전 경기를 치른다.
울산은 이번시즌 챔피언스리그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앞선 4경기에서 전패를 기록 중이다. 동아시아 그룹에서 유일하게 승점이 없다. 4경기 무득점에 10실점으로 내용, 결과 모두 나쁘다. K리그1에서는 우승을 차지했지만, 아시아 무대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첫 승리가 간절한 상황에서 울산의 김판곤 감독은 주요 선수를 선발 카드로 내밀었다. 주전 골키퍼 조현우가 빠지고 조수혁, 센터백 김기희 대신 임종은이 들어가는 것 외에는 큰 변화가 없다. 조현우와 김기희는 아예 명단에서 빠졌다. 주말 코리아컵 결승을 대비하는 차원으로 해석된다.
최전방에서 주민규가 공격을 이끌고, 이청용과 김민준이 측면에서 힘을 더한다. 미드필드 라인은 고승범과 이규성, 보야니치가 구축한다. 포백은 이명재와 김영권, 임종은, 윤일록으로 구성된다.
상대인 상하이 포트는 1승1무2패 승점 4점으로 동아시아 그룹 10위에 머물고 있어 울산과 마찬가지로 승리가 간절하다.
상하이 포트는 브라질 출신의 오스카가 선발 출전해 공격을 이끈다. 전북 현대에서 활약했던 스트라이커 구스타보가 벤치 대기한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