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 청춘남녀 만남 주선…K-중매로 자리 잡아 긍정적인 결혼 가치관 확산

〔스포츠서울│성남=좌승훈기자〕경기 성남시가 추진하는 미혼 청춘남녀의 만남 ‘솔로몬의 선택’이 지방자치 콘텐츠 교육청년 부문에서 대상을 받았다.

29일 시에 따르면 지방자치 콘텐츠 대상은 지역 소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추진한 지방자치단체에 지방자치TV가 주최하고, 행정안전부가 후원해 주는 상이다.

시는 결혼 장려 시책의 하나로 2년 차 추진 중인 ‘솔로몬의 선택’ 행사의 성과를 인정받아 이 부문 대상을 받았다.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12차례 열린 행사로 남녀 560쌍 중 262쌍(46.8%)의 커플이 맺어졌고, 부부 1호(7.7)와 2호(9.1)도 탄생했다.

화성시, 오산시 등 6곳 지자체의 벤치마킹이 이어졌고, 국내는 물론 해외 언론사들의 보도가 잇따랐다.

미국의 뉴욕타임스(NYT, 2023.8.7),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ST, 2023.9.30), 영국의 로이터 통신(Reuters, 2023.11.27), 미국의 보스턴글로브(The Boston Globe, 2024.5.14), 미국의 미디어그룹 블룸버그(2024.11.1)가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행사를 주요 기사로 다뤘다.

영국 BBC는 지난 18일 열린 성남시 솔로몬의 선택 행사 현장을 취재했는데 ‘K(대한민국)-중매’로 자리 잡아 결혼에 대한 긍정적인 가치관을 확산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시 관계자는 “솔로몬의 선택은 미혼 남녀에게 자연스러운 만남의 기회를 제공해 참여자들에게 호응이 크다”며“이 같은 정책이 세계로 퍼져 결혼과 출산에 관한 친화적 분위기 조성과 긍정적 인식 전환의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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