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윤수경 기자] 배우 진영이 원작 영화에 이어 리메이크 드라마에 합류한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코리아에서 배우 김해숙, 정지소, 진영, 서영희, 인교진, 박용순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KBS2 새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앞서 영화에서 오말순의 손자로 분했던 진영은 드라마에서는 작곡, 프로듀싱, 기획력 모든 걸 갖춘 유니스 엔터 책임 프로듀서 대니얼 한 역을 맡았다.

진영은 “원작에선 이진욱 선배가 했던 역할이었다. 워낙 존경하는 선배님이라 부담이 컸고, 어떻게 하나 싶었다. 이진욱을 만나 이야기하니 ‘벌써 이렇게 시간이 흘러 네가 내 역할을 하는구나’ 하면서 기특해하셨다. 기분이 좋았다”고 말했다.

이에 감독은 “손자를 시키기엔 나이가 많았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수상한 그녀’는 칠십 대 할머니 오말순이 하루아침에 스무 살 오두리로 변하게 된 뒤 젊은 시절 못다 했던 꿈을 이루기 위해 다시 한번 가수에 도전하며 빛나는 전성기를 즐기게 되는 로맨스 음악 성장 드라마로 오는 18일(수) 첫 방송된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