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황제 관람’ 최초 폭로 및 산양 보호 정부 대책 이끌어내는 등 국정감시·견제 역할 수행
이 의원 “책임감 있게 역할 다하라는 격려와 응원... 지역경제·민생회복 위해 최선 다할 것”
[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위원장 전재수)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기헌 의원이 ‘더불어민주당 2024년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김건희 여사의 ‘황제 관람’ 최초 폭로 등 국정농단 의혹과 윤석열 정부의 무능함을 밝혀낸 성과다.
이 의원은 올해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TV가 국민 혈세 8600만원을 들여 김건희를 위한 ‘황제 관람’ 공연을 개최한 사실 △김건희의 소록도 방문 후 정부 부처들이 소록도 관리를 위해 행정과 예산을 투입한 정황 △국가유산청이 김건희를 사리구 반환의 주역으로 만들기 위해 ‘사리-사리구 동시 반환’ 원칙을 스스로 져버린 사실 등을 지적하며, 국정 감시와 견제라는 국정감사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특히, 이 의원은 김건희 여사의 ‘황제 관람’ 의혹을 최초로 폭로했을 뿐 아니라 해당 공연을 기획하고 추진했던 주요 인사들이 그들만의 ‘인사 잔치’를 벌인 사실도 이번 국정감사에서 추가로 폭로했다.
실제 당시 KTV 원장이었던 하종대는 국민의힘 부천병 후보로 전략공천 됐고, KTV 방송기획관이었던 최재혁은 한 달 뒤 대통령실 홍보기획비서관으로 발탁됐으며, 정용석 대통령실 선임행정관과 신수진 대통령실 선임행정관은 각각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과 대통령실 문화체육비서관으로 임명됐다.
더욱이 최재혁의 경우 KTV 방송기획관 시절인 2023년 4월 윤 대통령 미국 순방 당시 대통령실 취재기자가 아님에도 공군 1호기를 타고 윤석열 내외와 함께 동행한 사실이 이 의원에 의해 확인됐다.
그 외에도 이 의원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종인 산양의 대량 폐사 원인을 분석하여 △국가유산청-환경부 합동 산양 보호 대책을 이끌어내고 △관련 정책자료집을 발간하는 등 심도 있는 질의와 정책 대안을 제시해 ‘정책 국감’을 이끌어냈다.
이 의원은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주신 것은 국민을 위해 더욱 책임감 있게 역할을 다하라는 격려와 응원으로 여기겠다”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를 되살리고, 민생경제를 회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sangbae030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