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상배 전문기자]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은 6일 오전 현안 관련 기자회견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국가원수로서 현재 진행 중인 재판과 수사에 당당히 임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을 지키기 위한 비상계엄 선포였다면, 의연하고 당당하게 법정에서 법리로서 싸우시기를 바란다”라며, “체포영장·수색영장에 대한 이의는 법원에 제기해 판단을 따르고, 공권력끼리의 충돌과 국론분열 그리고 국민의 희생을 막기 위해서는 결단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당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혁신하고 재건해야 한다”라며,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령을 비호하는 것처럼 비쳐서는 안 된다”, “계엄옹호당·친윤당으로 각인될수록 이재명의 집권을 막아낼 수 없으며 우리 당의 집권은 불가능해지고 당의 존립조차 위협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그렇게 인식된다면 우리는 ‘내란의 강, 계엄의 바다’를 빠져나올 수 없다”라고 했다.

또한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중 탄핵 사유에서 내란죄를 철회하는 것을 두고는 “바꾼다면 재의결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헌재에서 형법적 요소라고 판단하고 심리에서 배제할지 결정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계엄에 이은 권한대행의 연쇄 탄핵으로 우리 경제는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라며,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국정협의체를 조속히 가동하고 민생경제를 위한 긴급 추경을 편성해 즉각 실시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안 의원은 “전례 없는 위기에 처한 때일수록 진정한 애국심으로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sangbae030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