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박경호 기자] 영화 ‘폭락’ 출연 배우들이 고인이 된 송재림을 떠올렸다.

영화 ‘폭락’ 언론시사회가 6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점에서 열렸다.

이날 언론시사회에는 현해리 감독, 오정연, 민성욱, 소희정, 차정원, 안우연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배우들은 각자 송재림을 떠올리며 그리워하고 눈물을 보였다. 민성욱은 “영화를 통해 많이 가까워졌고, 연기에 대해 깊이 고민하고 이야기도 많이 했다. 송재림에게 있어 최고의 작품이었다고 생각한다. 대단한 연기를 했고, 감탄하면서 같이 찍었던 기억이 난다. 많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안우연은 “영화를 같이 하면서 형 동생을 맺었다. 배려도 있고 장난기 많은 순수한 사람이었다. 순수한 소년 같았다. 촬영 끝나고 형 집에 자주 놀러가서 술도 마셨고, 맛집도 찾아다녔다”라고 말했다.

이어 “형을 위해서 제 선에서 최대한 홍보를 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 함께 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다. ‘형 그냥 우리가 마지막까지 힘내는 걸 지켜봐’라고 말하고 싶다”며 그리움을 전했다.

한편, ‘폭락’은 50조 원의 증발로 전 세계를 뒤흔든 가상화폐 대폭락 사태 실화를 기반으로 한 범죄드라마로 오는 15일 개봉한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