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사랑을 향한 도전과 감정의 격돌을 그린 넷플릭스 예능 ‘솔로지옥’이 첫 발을 내디뎠을 때 누구도 지금의 성공을 예견하지 못했다.

하지만 고립된 섬 ‘지옥도’에서 펼쳐지는 솔로들의 화끈하고 솔직한 연애 리얼리티는 금세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커플이 되어야만 섬을 탈출할 수 있다’는 독특한 규칙은 단순한 놀이 이상의 감정적 몰입을 불러일으켰다. 화제성도 뜨거웠다. 덱스, 이관희 등 일반인 출연자들은 단숨에 스타가 되기도 했다.

2021년 첫 시즌을 선보인 후 매년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내며 글로벌 TOP 10 비영어권 TV쇼의 자리를 지켜온 ‘솔로지옥’은 이번에도 한층 업그레이드된 이야기와 새로운 얼굴들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준비를 마쳤다.

제작진은 이번 시즌에서 ‘사랑’이라는 감정에 몰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서로 엇갈리거나, 단 한 번의 기회로 불타오르거나, 예상치 못한 만남이 시작되는 순간들이 이번 시즌의 하이라이트가 될 예정이다.

김재원 PD는 “감개무량하다. 너무 감사하다. 시청자들께서 사랑해주셔서 여기까지왔다. 이번 시즌도 준비를 정말 많이했다. 시즌4의 지옥도 콘셉트는 ‘아포칼립스’다. 완성까지 약 5개월이 걸렸다. 달라진 지옥도를 보는 재미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관계와 감정 변화를 이끌어내는 ‘피지컬’ 게임도 업그레이드했다. 천국도의 장소를 현실 커플 데이트 느낌으로 여러 코스를 준비했다. 5MC도 숨죽여 볼만큼 ‘도파민’ 돋는 장면들, 지금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리얼하고 짜릿한 천국도 데이트를 기대해주시면 좋을 것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홍진경, 이다희, 규현, 한해, 덱스는 지난 시즌에 이어 다시 한 번 뭉쳤다. 매 시즌 도파민 명장면을 만드는 ‘천국도’ 5MC의 현실적이고 직설적인 리액션은 ‘솔로지옥’ 시리즈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다.

이다희는 “시즌3까지 오면서도 이런 분들을 어떻게 캐스팅했는지 놀라웠는데 이번 시즌 역시 놀라움을 자아냈다. 매번 새로운 매력과 화제를 안기는 출연자들을 보며 ‘역시 솔로지옥’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시즌은 정말 많은 변화가 있다. MC들도 시즌4를 통해 저희도 더욱 가까워졌다. 저희끼리 시즌10까지 갔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한다. 정말 시즌10까지 가고싶다”고 덧붙였다.

덱스는 “시즌 통틀어서 가장 높은 도파민을 포함한 시즌인 거 같다. 이번 시즌은 내숭이 없다. 시청자로서 보면서 답답할 수 있는 양보 같은 게 없다. 진짜 하나의 결투장 같은 느낌이다. 그 안에서 본인이 쓸 수 있는 모든 무기를 다 쓴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덱스는 “지옥도에서 쓸 수 있는 것들,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을 다 이용해서 본인 마음을 표현하고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려는 모습들이 시즌4 출연자들의 매력이 아닐까 생각한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솔로지옥4’는 기존 시즌의 매력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변화를 꾀하며 겨울의 밤을 뜨겁게 달굴 준비를 마쳤다. 지옥도에서 피어나는 뜨거운 감정, 천국도에서 펼쳐지는 달콤한 설렘, 그리고 5MC의 현실 리액션까지. 이번 시즌이 과연 어떤 명장면과 스타를 탄생시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솔로지옥’ 시즌4는 1월 14일 오직 넷플릭스에서만 공개된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