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화성=김동영 기자] “야구소년들을 위해.”

한국리틀야구연맹 김승우(56) 회장 공식 취임식이 열렸다. 리틀야구 위상을 위해 열심히 뛰겠다고 강조했다.

한국리틀야구연맹은 13일 오후 2시 화성드림파크 운영본부동 3층에서 제7대 김승우 회장 취임식을 열었다. 4년간 연맹을 이끈다.

이 자리에는 김승우 회장을 비롯해 한영관 전 회장, 경기도 야구소프트볼협회 이태희 사무국장 등 야구계 관계자들과 전국 리틀야구팀 감독들이 참석했다. 동료 배우 안길강, 이종혁, 윤현민도 왔다.

지난해 12월 열린 제7대 회장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유승안 전 회장과 붙어서 웃었다. 1일부터 업무가 시작됐다. 이날 공식 취임식이다.

김승우 회장은 취임사를 통해 “소년이 중년이 되어 야구를 좋아하는 소년들을 도우러 왔다고 생각한다”며 “4년 후 이 자리를 떠날 때쯤에는 리틀야구 위상이 조금은 올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승우 회장 잘했다는 소리 들으면서, 박수받으면서 떠나고 싶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도움 부탁드린다”며 환하게 웃었다.

KBO리그 관계자들의 영상 축사도 있었다. KT 이강철 감독은 “한국 야구의 기초로 잘 커야 할 선수들을 맡았다. 꼬마들이 좋은 환경에서 야구할 수 있도록 많이 도와달라. 좋은 꿈나무 잘 키워주셨으면 고맙겠다”고 전했다.

KIA 이범호 감독은 “김상우 회장님의 야구 사랑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고 있다. 리틀야구 선수들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나도 걸맞게 최선을 다해 응원하겠다”고 했다.

LG 차명석 단장은 “야구인으로서 기쁘고, 축하드린다. 리틀야구가 많이 소외되고, 관심이 없었다. 김승우 같은 배우가 야구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업무를 맡게 됐다. 많이 좋아하실 것 같다. 우리도 도울 수 있는 부분은 얼마든지 돕겠다”고 강조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