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14개월 앞으로 다가온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비를 시작했다.

KBO는 16일 “2025 전력강화위원회 구성을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위원장은 조계현 전 KIA 단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맡았다. 프리미어12 대표팀 수석코치를 역임한 류지현 전 LG감독과 지난해 시즌 도중 경질된 강인권 전 NC 감독, 전력분석 3대장 중 한 명으로 손꼽히는 허삼영 전 삼성 감독, 2020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끈 이동욱 전 NC 감독이 이름을 올렸다.

MBC스포츠+ 정민철 해설위원도 연임됐고, 지난해를 끝으로 유니폼을 벗은 김강민(전 한화)이 전력강화위원으로 합류했다.

KBO는 “2026년 3월로 예정된 WBC를 앞두고 최상의 성적을 낼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대표팀을 구성하는 역할을 맡을 계획이다. 한국 야구경쟁력 강화에 필요한 중·장기 발전방안도 논의해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도 전력강화위원회의 역할”이라고 밝혔다.

전력강화위원회는 첫 회의를 개최하고 대표팀 전임 감독 후보 추천을 논의할 예정이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