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만명 찾은 산타마켓 지역경제 발전 도움…소상공인 지원 및 관광 콘텐츠 강화 노력
- 공연장 방한·청소년 참여 부족 등 개선점 제기…시간조정 등 방안 재논의

〔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이권재 오산시장은 “지난해 산타마켓 축제에 10만 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면서 오산의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 열리는 3회 행사는 더욱 체계적으로 준비해 모든 시민과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감동과 추억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16일 제2회 ‘오(oh)! 해피 산타 마켓’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열릴 제3회 행사의 준비 방향을 논의했다.
지난해 11월 23일부터 12월 29일까지 37일간 열린 제2회 산타마켓에는 약 10만 명이 방문해 전년 대비 두 배 이상의 참여를 기록했다. 명실상부 오산의 대표 겨울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행사장에는 플리마켓 23개와 푸드마켓 13개 등 총 36개 업체가 참여해 6700만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금액은 모두 카드 결제 매출이 집계된 것으로, 현금결제 금액까지 포함하면 실제 수익은 이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또 행사 기간 랜덤플레이 댄스, 어린이 인형극 등 총 69회의 공연을 진행하며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크리스마스 소품 만들기와 놀이기구 체험 같은 프로그램도 많은 참여를 끌어내며 즐거움을 더했다.
공연장 방한과 청소년 참여 부족 등은 개선점으로 지적됐다. 이에 시는 공연 시간 조정과 지역 자원을 활용한 협업을 강화해 행사 운영의 질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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