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박경호 기자] 봉준호 감독 영화에 최초로 러브라인이 등장한다.
영화 ‘미키17’ 내한 기자간담회가 2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봉준호 감독은 ‘미키17’을 제작하고 가장 뿌듯했던 점을 묻자 “인간 냄새가 물씬 풍기는 SF라고 했지만, 그래도 SF니까 외계 행성이 나오고 큰 우주선도 나오고 미키가 우주선에 대롱대롱 매달린 장면도 조금씩 있다. 그런 것들을 처음 찍어보니 신기했었다”고 말했다.
이어 “사실 그것보다 25년 감독 경력 최초로 사랑 이야기가 나온다. 나샤라는 여주인공이 있고 미키와 나샤의 러브 스토리가 있다. 이 영화를 멜로 영화라고 하면 뻔뻔스럽지만, 사랑의 장면들이 있다 그게 제일 뿌듯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오는 2월 28일 개봉한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