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킥플립(KickFlip)이 ‘세상을 뒤집고, 시련은 뻥 차버리겠다!’는 패기와 각오로 ‘JYP 보이그룹’ 계보를 잇는다.
킥플립이 20일 미니 1집 ‘플립 잇, 킥 잇!’을 발매하고 정식 데뷔한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데뷔 쇼케이스가 열렸다. “오늘 이순간만을 기다렸다”는 멤버들은 “떨림마저도 행복하다”고 데뷔 소감을 말했다.
2021년 SBS ‘라우드’를 통해 선발된 계훈, 아마루, 케이주, 동현과 연습생 동화, 주왕, 민제까지 한국인 5명, 일본인 2명으로 구성된 7인조 보이그룹이다. 특히 계훈은 2016년 JYP 공채 오디션 1위로 입사해 10년차 연습생 생활을 지내기도 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데뷔하는 계훈은 “긴 시간 덕분에 치열하게 연습할 수 있었다. 제게 꼭 필요했던 시간이었다. 많은 시간들에서 준비한 모든 것들을 차근차근 모두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라우드’ 이후 3년간 연습생 기간을 거친 케이주는 “킥플립이라는 우리 팀으로 우리 곡으로 무대를 할 수 있어서 벅차오른다”고 덧붙였다.
그룹명 킥플립은 발끝으로 보드를 360도 회전시키는 고난도 스케이트 보딩 기술을 차용한 이름이다. 기존 것에 얽매이지 않고 새로운 활약을 보여주겠다는 차세대 K팝 슈퍼 루키의 당찬 각오를 담았다.
데뷔 앨범은 선주문 수량이 30만 장을 넘기며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화는 “더 열심히 하고 더 멋있는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첫 미니앨범 ‘플립 잇, 킥 잇!’에는 타이틀곡 ‘마마 세드’를 필두로 ‘응 그래’ ‘워리어스’ ‘낙 낙’ ‘라이크 어 몬스터’ ‘내일에서 만나’까지 총 6트랙이 수록된다.
자유롭게 행동하며 장난꾸러기 같은 매력과 솔직 당당한 노랫말은 킥플립의 데뷔앨범을 관통하는 색깔이다.
지난 6일 선공개한 수록곡 ‘응 그래’는 듣기 싫은 잔소리를 유쾌, 상쾌, 통쾌하게 받아치는 가사가 특징이다. 타이틀곡 ‘마마 세드(뭐가 되려고?)’는 잔소리를 받아치는 가사와 일곱 멤버의 자유롭고 역동적인 에너지가 인상적인 곡이다.
세계적인 팬덤을 거느린 스트레이 키즈의 계보를 잇는 만큼 어떤 영향력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킥플립은 롤모델로 스트레이 키즈를 꼽기도 했다. 동화는 “스트레이 키즈 선배님들처럼 많은 곡에 저희의 이름을 담고 싶다”고 말했다.
끝으로 목표에 대해 동현은 “JYP에서 데뷔할 수 있어서 감사하고 뿌듯하게 생각하고 있다. 초심 절대 잊지 않고 킥플립만의 긍정적이고 밝은 에너지를 전할 수 있는 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K팝 슈퍼루키라는 수식어가 떠오를 수 있게 더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동화 역시 “5년뒤, 10년 뒤에도 저희 팀이 오랫동안 재밌게 활동하고 좋은 영향을 끼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며 또 “무대에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드리는 JYP 선배님들의 계보를 잇고 싶다”는 바람을 말했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