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박경호 기자]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봉준호 감독을 극찬했다.

영화 ‘미키17’ 내한 기자간담회가 20일 서울 용산구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봉준호 감독과 배우 로버트 패틴슨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로버트 패틴슨은 봉준호 감독과 작업에 대해 묻자 “봉준호 감독은 전 세계에서 4~5명 밖에 없는 레벨의 감독이다. 모든 배우가 함께 일하고 싶어 하는 감독이다. 봉 감독 영화를 보면 세계관이 굉장히 특별하다. 개인적인 감정적인 선을 건드린다. 말로 형용하긴 어렵고 퍼포먼스 측면에서 그렇다. 오래전에 ‘살인의 추억’을 봤는데 심각한 상황을 자유롭게 넘나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에 봉준호 감독은 “앞서 말한 4~5명의 감독이 누구냐”고 물었고, 로버트 패틴슨은 “아직 내 커리어를 이어 나가야 한다. 여기까지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미키 17’은 위험한 일에 투입되는 소모품(익스펜더블)으로 죽으면 다시 프린트되는 미키가 17번째 죽음의 위기를 겪던 중 그가 죽은 줄 알고 ‘미키 18’이 프린트되면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로 오는 2월 28일 개봉한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