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최규리 기자] “흑백요리사 마지막 대결, 버거로 붙었으면 내가 이겼다.”

숱한 화제를 몰고 온 인기 요리 서바이벌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 계급 전쟁 시즌2’가 대단원의 막을 내린 가운데, 준우승자인 스타 셰프 에드워드 리가 우승자인 나폴리맛피아에게 강렬한 선전포고를 했다. 이번 재대결 주제는 ‘버거’로, 그는 이번 재대결에서 2위로 미린 설욕을 다짐했다.

에드워드 리는 21일 서울 중구 서울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맘스터치 신메뉴 ‘에드워드 리 셰프 컬렉션’ 공개 간담회에서 이 같은 포부를 밝혔다.

이날 에드워드 리는 자신만의 시그니처 레시피로 완성한 프리미엄 버거 3종을 공개하며 “흑백요리사에서는 준우승했지만, 이번 버거 협업으로 리매치 한다면 반드시 우승”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이번 신메뉴는 단순한 패스트푸드가 아닌, 노하우를 담은 특별한 미식 경험이 될 것”이라며 “패스트푸드도 파인다이닝처럼 정성과 창의성을 담아낼 수 있다. 특히 이번 컬렉션의 큰 특징은 시그니처 레시피를 반영한 독창적인 소스”라고 힘주어 말했다.

에드워드 리가 맘스터치와 손잡고 버거 신메뉴를 선보이면서 나폴리맛피아-롯데리아 연합 경쟁에 불씨를 댕겼다. 앞서 지난 16일 롯데리아는 ‘모짜렐라 인 더 버거(모짜렐라버거)’ 출시 10주년을 맞아 신메뉴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 2종을 출시했다.

흑백요리사의 인기가 국내 유통업계의 훈풍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맘스터치 롯데리아가 보여준 셰프 협업이 대표적이다. 단순히 신메뉴 출시를 넘어, 패스트푸드 시장에서 셰프 브랜드가 대중적 성공 가능성을 시험하는 장이 되고 있다. 이번 경쟁이 QSR(Quick Service Restaurant) 시장의 판도를 어떻게 바꿀지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이번 맘스터치 신메뉴는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호주산 와규 패티와 베이컨 잼 사용)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맘스터치 대표 메뉴 싸이버거의 재해석)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켄터키 버번 위스키 소스 활용)으로 구성됐다.

에드워드 리의 레시피가 적용된 버거 신메뉴 2종은 2월 말 일부 직영점에서 먼저 선보인 후 3월부터 전국 매장에서 출시 예정이며,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는 철판 조리 설비를 갖춘 전국 500여개 매장에서 만날 수 있다. gyuri@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