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윤수경 기자] 전 펜싱선수 남현희가 옛 연인 전청조 사기극 사건 후 근황을 전했다.

지난 21일 남현희는 자신의 SNS에 “쓰레기 같은 고민 버리기”라는 글과 함께 ‘나는 신중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작은 친구가 나를 따라오거든요’라고 적힌 사진 한 장을 올렸다.

또한 자신의 프로필 소개 글에는 “1년…사과하세요. 최후의 승자는 선한 사람.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 길로 돌아감”란 내용을 적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을 삭제됐으며 프로필 소개 글도 “사필귀정, 모든 일은 반드시 바른길로 돌아감”이라고 수정된 상태다.

남현희는 지난 2023년 전직 승마선수 출신 재벌 3세라고 주장한 전청조와 결혼을 발표했다. 전청조가 사기 전과, 성별 논란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이자 남현희는 “허위사실에 강경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청조는 30억 원대 사기 혐의를 받았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공문서 등 혐의로 구속 기소돼 징역 13년을 선고 받았다.

지난 3월 서울 송파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특경법)상 사기 등 혐의로 수사를 받은 남현희를 ‘혐의 없음’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고 밝혀 전청조와의 공범 의혹에서 벗어났다.

이후 남현희는 악플러 30명을 고소하며 “저 힘들게 하지 말아 달라. 지금 고통 속에 살고 있다. 죽고 싶은 생각 속에 겨우 살고 있다. 제발 숨은 쉴 수 있게 해다라”고 호소했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