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김도영(22)만 ‘대박’이 아니다. 무려 33명이나 연봉이 올랐다. 우승팀답게 시원하게 쐈다. KIA 얘기다.

KIA는 22일 “2025시즌 연봉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44명과 계약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재계약률 97.8%다.

마무리 정해영은 2억원에서 80% 오른 3억6000만원에 재계약했다. 곽도규는 3300만원에서 263.6%가 인상된 1억2000만원에 사인해 구단 역대 투수 최고 인상률을 기록했다.

지난시즌 3500만원씩 받은 황동하와 김도현도 각각 1억원과 9000만원에 재계약했다. 전상현도 1억7000만원에서 3억원으로 ‘확’ 뛰었다. 이적생 조상우 역시 3억4000만원에서 4억원이 됐다.

포수는 1명 인상이다. 한준수다. 5000만원에서 180% 오른 1억4000만원에 사인했다. 한승택(6500만원), 주효상(4400만원) 등은 동결이다.

내야수 박찬호는 2024년 3억원에서 1억5000만원이 인상된 4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야수 가운데 김도영(5억원)에 이어 2위다. 변우혁은 41.7%가 오른 8500만원에 재계약했다.

외야수 최원준은 2억2000만원에서 1억8000만원(81.8%) 인상된 4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박정우도 지난해 대비 71.1%가 인상된 6500만원에 사인했다.

이우성이 1억3000만원에서 1억7000만원이 됐고, 이창진도 1억2000만원에서 1억4000만원으로 올랐다.

투수 곽도규, 윤영철, 황동하, 포수 한준수는 데뷔 첫 억대 연봉을 기록하게 됐다. 김도영은 팀 내 비 FA 재계약 대상자(외국인 선수 제외) 중 최고 연봉자다.

이로써 KIA는 재계약 대상자 45명 중 투수 김사윤을 제외한 44명과의 계약을 마무리 지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