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티켓 오픈 1분 만에 초고속 매진을 일으킨 화제의 공연 ‘뮤지컬스타 갈라쇼’가 팬들과 한 기부 약속을 이행한다.
빵송국의 인기 콘텐츠로 각광받고 있는 코너 ‘뮤지컬스타’를 공연장으로 옮긴 ‘뮤지컬스타 갈라쇼’가 지난해 12월 6, 7일 총 2회에 걸쳐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성대하게 개최된 가운데 청년들의 미래에 보탬이 되고자 전체 출연료를 ‘뮤지컬 스타’ 이름으로 청소년행복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에는 ‘뮤지컬스타 갈라쇼’를 이끈 곽범 이창호 김해준뿐만 아니라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선 뮤지컬 배우 정선아와 강홍석의 출연료 전액도 포함됐다.
대한민국 뮤지컬 대표 배우인 강홍석은 지난 6일 무대에서 ‘킹키부츠’의 ‘Land of Lola’와 ‘알라딘’의 ‘friend like me’로 객석을 홀렸으며, 국내 최정상급 뮤지컬 디바인 정선아는 7일 무대에 올라 ‘시카고’의 ‘all that jazz’와 ‘이프덴’의 ‘always starting over’를 열창했다. 대표 뮤지컬 배우로서 당시 관객들로부터 받은 뜨거운 성원을 더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
무엇보다 ‘뮤지컬스타 갈라쇼’ 공연 전체가 양일간 전체 매진되었으나 관객들에게 최상의 무대를 제공하기 위해 장비 및 무대 설치에 과감한 비용을 투입, 결국 공연 수익이 없는 적자를 기록했다. 그러한 상황에서도 공연 개최 전부터 계획한 기부 약속을 지키기로 했고, ‘뮤지컬스타 갈라쇼’를 주최한 소속사 메타코미디도 마음을 더해 기부에 동참하게 됐다.
지난해 연말 성황리에 개최된 ‘뮤지컬스타 갈라쇼’는 곽범 이창호 김해준이 메인 배우로 나서 뮤지컬 인기 넘버들을 세밀하게 표현해 화제를 모았다. 사실감 넘치는 무대를 위해 뮤지컬 전문 오케스트라팀 더엠씨오케스트라 13인조와도 협업하며 퀄리티 높은 공연을 만들어냈다.
특히 ‘뮤지컬스타 갈라쇼’ 팀의 진심은 이동식 쇼케이스, 디테일한 LED 백영상, 무대를 함께 꾸민 엔젤스 등 다양한 장비와 인력을 과감하게 투입해 실제 뮤지컬 공연에 흡사한 무대를 선보였으며, 공연 중간마다 소개 및 콩트 영상들까지 준비하는 등 팬 서비스를 위해 상당한 제작 비용을 투입해 완성도 높은 무대를 만들어냈다.
이처럼 ‘뮤지컬스타 갈라쇼’는 대세 코미디언들의 뮤지컬을 향한 진심을 녹여낸 공연으로 폭발적인 사랑을 받은 데 이어 미리 약속한 전액 기부까지 이행해 훈훈함을 장식하게 됐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