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함상범 기자] 영화 ‘검은 수녀들’이 개봉 6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단 기간에 이룬 기록이다.
30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검은 수녀들’은 설 당일인 29일 14만여 명을 보태며 누적 관객 104만2565명을 달성했다.
아울러 같은 시기 개봉한 인도네시아에서 24∼28일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누적 관객 수 약 57만 명을 동원했다. 이는 역대 인도네시아에서 개봉한 한국 영화 중 개봉 5일 간 최고 스코어다.
이 영화는 강력한 악령에 사로잡힌 소년을 구하기 위해 금지된 의식에 나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드라마다. 제작사 영화자 집이 ‘검은 사제들’(2015) 이후 10년 만에 내놓은 스핀오프물로 송혜교를 비롯해 전여빈, 이진욱, 문우진, 김국희, 신재휘 등이 출연한다.
설 극장가에서는 ‘검은 수녀들’과 ‘히트맨2’가 쌍끌이 흥행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현빈 주연의 영화 ‘하얼빈’이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29일에도 5만 관객을 더하며 누적 관객 475만 여명을 모았다. intellybeas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