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기대작으로 꼽히는 ‘폭싹 속았수다’의 김원석 감독이 아이유와 박보검의 찰떡 케미를 예고했다.

김원석 감독은 4일 서울 여의도구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열린 ‘넥스트 온 넷플릭스 2025 코리아’에서 “‘요망지다’는 말은 똑똑하고 야무지다는 뜻이다. 할 수 있는 게 많은 여자 애순은 가난과 섬이라는 환경 때문에 좌절하지만 자신의 인생을 헤쳐나가는 사랑스러운 캐릭터”라며 “관식은 애순이라면 껌뻑죽는, 애순이를 위해 못할 것이 없는 멋진 남자다. 이 둘이 서로 각자, 함께 인생을 헤쳐나가나는 모험담을 그린다”고 소개했다.

이어 박보검과 아이유의 케미에 대해 김 감독은 “미리 말씀드리기보다는 많이 상상해주셨으면 좋겠다. 상상할 수 있는, 가장 재밌고 좋은 케미”라면서도 “흔히 생각한 박보검과 조금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고 아이유는 그동안 많이 보여줬던 매력적인 모습을 다 보여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16부작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는 1960년부터 65년 간의 시간을 다룬다. 제주에서 태어난 ‘요망진 반항아’ 애순이와 ‘팔불출 무쇠’ 관식이의 모험 가득한 일생을 사계절로 풀어낼 예정이다. 등장인물도 매우 많아 보는 재미를 더할 전망이다.

‘폭싹 속았수다’는 8~12회로 줄어든 최근 드라마 회차보다 긴 호흡이 특징이다. 3월 7일, 3월 14일, 3월 21일, 3월 28일에 순차적으로 4회씩 공개된다. 김 감독은 “4회씩 공개가 되기 때문에 끝까지 다 보고 판단해줬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