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가수 송가인이 심수봉과의 인연에 대해 이야기했다.

11일 오후 서울 강서구 스카이아트홀에서 송가인의 정규 4집 ‘가인;달’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너무 떨린다”고 입을 뗀 송가인은 “새로운 회사에서 처음으로 직접 참여한 앨범이다. 많이 느끼고 배웠다”고 말했다.

2년 10개월만에 앨범을 낸 송가인은 “앨범을 내기 위해 곡을 받기까지가 오래 걸렸다. 다행히 좋은 곡들이 많아서 어떤 곡을 타이틀을 할지 고민이 많았다”고 이야기했다.

정규 4집 ‘가인;달’은 송가인의 새로운 음악적 변신이 담긴다. 정통 트로트, 미디엄 템포, 발라드, 모던 가요 등 다채로운 장르를 총망라했다. 특히 타이틀곡 ‘아사달’부터 송가인이 직접 작사한 ‘평생’, 심수봉이 직접 프로듀싱한 ‘눈물이 난다’ 등 총 9곡이 수록됐다.

지난 8일 송가인은 KBS2 ‘불후의 명곡’에 출연해 심수봉과 함께 ‘눈물이 난다’ 무대를 최초 공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심수봉과의 작업에 대해 송가인은 “집이 1분 거리더라. 무작정 찾아갔다. 마침 곡을 써 놓으신 게 있다고 해서 후배로서 첫 번째로 곡을 받게 됐다. 운명이다 싶었다”고 감격스러운 소감을 말했다.

롤모델인 심수봉에게 1대1 보컬레슨도 받았다는 송가인은 “이런 복 받은 사람이 없다고 싶을 정도로 영광이었다. 녹음할 때도 즉석에서 코러스까지 해주셨다”고 덧붙였다.

2012년 싱글 ‘산바람아 강바람아, 사랑가’로 데뷔한 송가인은 TV CHOSUN ‘미스트롯’ 초대 우승자로 등극하며 스타덤에 올랐다. 그는 최근 1인 기획사 가인달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함과 동시에 제이지스타와 매니지먼트 계약을 체결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