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배우 한혜진이 교사에게 살해당한 초등학생 故 김하늘 양을 추모했다.

12일 한혜진은 자신의 SNS에 “하늘아 예쁜 별로 가. 어른들이 미안해. 아빠 엄마 꿈에 자주 찾아와서 하늘나라에서 잘 지내고 있는 모습 보여줘. 고 김하늘 양을 추모합니다”라며 검은 배경에 별 하나가 반짝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게재했다.

한편, 김하늘 양은 지난 10일 오후 5시 50분경 대전 서구 한 초등학교 시청각실에서 흉기에 피습된 채 발견됐다. 당시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결국 숨을 거뒀다.

함께 발견된 교사 A씨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복직 후 3일 만에 짜증이 났다”, “교감이 수업에 들어가지 못하게 했다”고 진술했으며 “어떤 아이든 상관없다는 생각으로 마지막에 나온 아이에게 책을 준다고 유인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경찰은 자해를 시도한 A씨의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