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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그룹 AOA 출신 권민아 또한 유튜버 A씨를 저격했다.
17일 권민아는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김새론의 사생활을 폭로한 유튜버 A씨의 이름을 언급하며 “저도 전혀 일면식 없는 분이라 조심스럽지만 솔직히 저에 대해서도 예전에 함부로 짓거리고 당해본 사람으로서 다 아는 척 그렇게 말씀하시는 거 역겨워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때 당시에는 당신이란 사람도 무서워서 아무 말도 못 하고 상처받고 울었는데 아니 저도 정신적으로 더 미치는 줄 알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껏 참다 참다 이번 일을 보고서 또다시 화가 나 글을 쓴다. 뭐 팩트를 알리시는 것도 있겠지만 피해 보시는 분들도 많은 것 같은데 조회수 우선으로 말고 상대방 입장도 생각해서 조심 좀 해주셨으면”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권민아는 “짧은 인연이었지만, 즐거웠고 소중한 만남이었습니다 고마워요 명복을 빕니다”라며 국화 꽃 사진을 게시하고 김새론을 추모한 바 있다.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김새론은 지난 16일 오후 4시 54분쯤 성동구 성수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김새론과 만나기로 약속한 지인 A 씨가 먼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경위에 대해 조사 중이다. 외부 침입 흔적 등 범죄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2000년 7월생인 김새론은 2001년 잡지 ‘앙팡’ 표지 모델로 데뷔해 귀여운 외모로 주목받았다. 2009년에는 영화 ‘여행자’를 통해 주연으로 데뷔했다.
이듬해 영화 ‘아저씨’에서 원빈과 호흡을 맞추며 연기력을 인정받고 ‘천재 아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이후 영화 ‘도희야’, ‘눈길’, ‘동네사람들’, 드라마 ‘마녀보감’, ‘사냥개들’ 등에 출연해 팬들과 만났다.
이후 김새론은 지난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골드메달리스트의 소속 배우로서 활동해 왔다. 하지만 지난 2022년 5월 음주 운전 및 사고 미조치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논란을 빚은 후 전속계약이 종료됐다.
당시 김새론은 만취 상태로 운전을 하다가 가로수와 변압기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 변압기 파손, 상가 정전 피해 등 사고 현장 주변에 막심한 피해를 입혔다. 이후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등 혐의를 받고 재판에 넘겨져 벌금 2000만 원을 선고받았다.
자숙 기간 중 올린 SNS 게시물이 논란이 되기도 했다. 배우 김수현과 볼을 맞대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다가 부정적 여론이 나오자 삭제했다.
이후 출연 예정이었던 드라마 ‘트롤리’에서 하차하고, 이미 상당 부분이 촬영된 ‘사냥개들’에서는 촬영분이 대거 편집됐다.
음주운전 사고 이후 생활고에 시달렸다고도 말한 김새론은 지난해 4월 연극 무대로 연기 활동 재개를 시도했지만 돌연 건강상 이유로 하차, 복귀가 무산된 바 있다.
김새론은 지난해 영화 ‘기타맨’ 촬영을 모두 마쳤으며 개봉을 기다리고 있었다. 영화 ‘기타맨’은 오는 5월 개봉할 예정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