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공연 20분 전·인터미션 중 더블린 펍 공연 시작…음료 주문 시 리유저블 컵 득템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뮤지컬 ‘원스’가 10년 만에 돌아오는 만큼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이중 본 공연 전 배우들과 함께 미리 작품 속 여정을 시작하는 프리쇼가 가슴 벅찬 설렘을 안긴다.

오늘(19일) 개막하는 ‘원스’는 거리의 기타리스트와 꽃을 파는 이민자의 운명 같은 만남을 음악으로 그린 영화 ‘원스’를 뮤지컬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대표곡 ‘Falling Slowly’와 ‘If you want me’, ‘Gold’ 등을 라이브 퍼포먼스로 재현한다.

10년 만에 두 번째 시즌을 맞는 ‘원스’는 치열하고 엄격한 오디션을 거쳐 스무명의 배우를 캐스팅했다. ‘가이’ 역 윤형렬·이충주·한승윤, ‘걸’ 역 박지연·이예은, ‘다’ 역 박지일·이정열 등 전 출연자가 기타·피아노·바이올린 등 16종의 악기를 직접 연주하면서 노래·연기까지 소화한다.

볼거리도 다양하지만, 즐길 거리는 더욱 풍부하다. 특히 관객들이 공연의 한 장면 속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것. 공연 시작 20분 전과 인터미션 중 관객들은 무대에 올라, 마치 아일랜드 더블린 펍의 손님이 돼 현장의 생동감을 직접 느낄 수 있다.

프리쇼에서 배우들의 음악을 들으면서 음료도 마실 수 있다. 모든 메뉴 주문 시 원스 리유저블 컵도 제공된다. 음료의 가격은 ▲생수(에비앙 500㎖) 5000원 ▲레몬스파클링·애플주스 7000원 ▲화이트와인 9000원 등이다. 원활한 쇼 관람을 위해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겠다.

사진·영상 촬영도 가능해 특별한 순간을 간직할 수 있다.

이는 오리지널 공연 콘셉트의 일부로, 유의 사항이 있다. 공연장 규정 및 안전상의 문제로 1층 관객만 무대 이동이 가능하며 인원수 제한이 있다. 프리쇼 촬영은 삼각대 등 장비 없이 휴대폰으로만 가능하다. 공연 시작 후엔 음료를 마시는 건 당연히 금지다.

무엇보다 프리쇼 진행하는 배우들과 무대를 즐기는 타 관객들에게 방해가 될 땐 스태프에 의해 제지될 수 있다는 점 유념해야겠다.

프리쇼에서 선보일 넘버들은 매회 다른 곡으로 진행될 예정이니, 이 또한 회전문을 돌 볼거리 중 하나다.

잔잔한 감동과 추억을 선사하는 ‘원스’는 5월31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신한카드아티움에서 공연한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