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시작으로 연내 전국 확대…디지털 취약계층에 실질적 도움 기대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KT 고객이라면 이제 휴대폰으로 ‘02-114+통화 버튼’만 누르면 손쉽게 국가 건강검진을 예약할 수 있다. KTis가 114번호안내서비스를 통한 국가 건강검진 예약 대행 서비스를 도입한 것. 전문 상담사를 통해 희망 날짜에 원하는 지역과 병원을 선택·예약할 수 있다. 검진일이 다가오면 자동 안내 메시지까지 발송해 예약을 놓치지 않도록 돕는다.
해당 서비스는 현재 수도권 중심으로 제공되고 있다. 연내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행된 114번호안내 고객 대상 설문조사에 따르면, 대부분의 시니어 고객은 ‘기관 방문 예약(56.4%)’이나 ‘기관 전화 예약(43.6%)’ 등의 방식으로 국가 건강검진을 예약하고 있다.
건강보험공단 조사 결과, 65세 이상의 검진 수검률은 69.3%로, 시니어들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시에 치료받기 위해서는 검진 수검률을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파악됐다.
KTis는 시니어 고객을 비롯한 디지털 취약계층에게 익숙한 예약 방식을 제공하면서도 여러 기관에 전화하거나 직접 방문하는 번거로움을 덜어주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기획했다. 이를 통해 검진 수검률 향상 및 신속한 치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KTis 박우식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서비스 론칭은 국가 건강검진을 받고자 하는 많은 고객이 전화 한 통으로 간편하게 예약할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114번호안내서비스는 앞으로도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중요한 정보 채널로서 실생활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