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진서, ‘부부의 세계’ 김희애 아들에서 성인 연기자로
■이민호·이병헌 아역이었던 전진서, 이제는 성인 배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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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아역배우로서 탄탄한 연기력을 쌓아온 전진서가 성인 연기자로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부부의 세계’에서 김희애의 아들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던 그는 피크제이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새 도약을 알렸다.
피크제이는 “전진서는 아역 시절부터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 내공을 쌓아왔고, 뛰어난 집중력과 연기에 대한 열정을 지닌 배우”라며 “그가 다양한 캐릭터를 경험하며 배우로서 입지를 확고히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06년생인 전진서는 2012년 MBC 드라마 ‘그대 없인 못살아’로 데뷔한 이후 SBS ‘상속자들’과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이민호의 아역을,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이병헌의 어린 시절을 연기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특히 ‘미스터 션샤인’에서는 유진 초이(이병헌)의 어린 시절을 섬세한 감정 연기로 소화하며 주목받았고, 2020년 JTBC ‘부부의 세계’에서는 김희애(지선우)의 아들 이준영 역을 맡아 복잡한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며 차세대 유망주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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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진서는 올해 스무 살이 되며 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연극(연기) 전공에 합격해 학업과 연기 활동을 병행할 계획이다.
이번 전속계약과 함께 공개된 프로필 사진에서도 그는 한층 성숙한 분위기와 깊어진 눈빛을 보여주며 아역의 이미지를 벗고 성인 배우로 자리 잡을 준비를 마친 모습을 보인다.
피크제이는 “전진서는 연기에 대한 진정성을 갖춘 배우로, 끊임없는 도전을 통해 차세대 배우로서의 입지를 다질 것”이라며 향후 그의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전진서가 향후 ‘잘 자란 배우’의 대표적인 사례로 손꼽힐지 시선이 모인다.
kenny@sportsseoul.com 사진|피크제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