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빙기 화재 및 강풍 피해 예방 위한 대책마련

[스포츠서울ㅣ김기원기자]홍천소방서(서장 김숙자)는 2월 26일 홍천군 갈마곡리에 위치한 아파트 신축 공사현장을 방문해 화재안전컨설팅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컨설팅은 공사현장에서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화재 및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하고,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해빙기를 맞아 증가하는 안전사고와 강풍으로 인한 낙하물 사고 예방에 중점을 두고 공사현장의 소방시설과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김숙자 서장은 현장 관계자들과 함께 용접·용단 작업 중 불티에 의한 화재 발생 가능성과 임시 소방시설 설치·관리 상태 등을 꼼꼼히 살피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대응책을 논의했다. 또한, 해빙기 지반 약화로 인한 가설 구조물 붕괴 위험성에 대한 예방 대책을 논의하며,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대응책을 마련했다.

특히, 공사현장에서 사용하는 위험물의 취급과 보관에 대해서도 세밀하게 점검했다. 가연성 물질과 화학물질을 취급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물질별 안전 수칙 준수 여부와 저장 공간의 안전성, 표지판의 부착 상태 등을 확인했다. 또한, 위험물 취급자가 반드시 알아야 할 화학물질의 성질과 응급처치 방법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 시 즉각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도록 했다.
또한, 강풍으로 인한 낙하물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도 강조되었다. 공사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낙하물 사고를 막기 위해 고정되지 않은 자재나 고층 작업 장비의 상태를 점검하고, 바람이 강하게 부는 날에는 작업을 일시 중지하거나 작업 위치를 조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할 것을 요청했다. 공사현장 주변에 낙하물 방지망과 안전펜스를 강화하여 근로자와 인근 주민들의 안전을 확보하도록 지도했다.

이와 함께, 공사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현장에서 즉시 적용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의견을 수렴했다. 홍천소방서는 이를 바탕으로 공사현장 맞춤형 안전 교육을 확대하고, 정기적인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김숙자 서장은 “공사현장에서는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해빙기에는 지반 약화로 인한 붕괴 위험이 크고, 강풍으로 인해 낙하물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며, 위험물을 취급할 때는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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