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성남=좌승훈기자〕신상진 성남시장이 신속 정확한 민원 처리를 위해 2022년 9월부터 업무용 휴대전화를 활용해 운영하고 있는 ‘바로문자서비스’가 성과를 내고 있다.
27일 성남시에 따르면 바로문자서비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매년 접수 건수는 큰 폭으로 증가해 2023년 1만5260건, 2024년 2만3616건으로 전년 대비 54%증가했다.
이달 말 기준 총 4만2630건의 누적문자가 접수되었으며, 이 중 99.1%(4만2352건)가 답변 완료됐다.
접수된 문자 중에는 교통(지하철역 신설 등)과 주거(재개발·재건축 등) 관련 민원사항이 각각 1만2818건, 1만238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외에도 크고 작은 민원들이 하루 평균 50여 건씩 꾸준히 접수되고 있다.
담당 부서에서는 시민들의 민원 문자에 단순히 답을 보내는 수준을 넘어, 사후 관리까지 책임질 수 있는 ‘민원케어플러스’ 시스템을 도입해 추가로 시행하고 있다.
성남시의 ‘바로문자서비스’는 복잡한 절차 없이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다른 민원 창구와 달리 시장에게 내용이 직접 전달된다는 효능감에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신 시장은 “민원은 소통의 또다른 이름, 악플보다 무서운 게 소위 무플(무관심)”이라며 “성남시장 폰으로 직간접 소통을 경험한 시민들이 시정에 더 관심을 갖게 되고, 참여 의식이 높아진다는 점에서 민원 증가는 민주주의를 향상시키는 긍정적인 시그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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