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물 신예’ 베이비몬스터, 美서 증명한 존재감…아시아 투어 기대감 UP

[스포츠서울 | 배우근 기자] YG의 차세대 걸그룹 베이비몬스터가 데뷔 첫 미주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일본을 시작으로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 미국 전역을 뜨겁게 달군 이들의 퍼포먼스는 글로벌 팬들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내며, 향후 투어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였다.

◇美 음악 팬도 홀릭… ‘켈리 클락슨 쇼’부터 아레나 투어까지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2일(현지 시간) 로스앤젤레스 기아 포럼에서 열린 ‘2025 BABYMONSTER 1st WORLD TOUR <HELLO MONSTERS> IN NORTH AMERICA’의 두 번째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뉴어크의 푸르덴셜 센터에 이어 아레나급 공연장에서 펼쳐진 이번 무대는 1만 명이 넘는 팬들로 가득 찼다. 현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베이비몬스터의 흔들림 없는 라이브와 파워풀한 퍼포먼스에 열광했다.

특히, NBC ‘더 켈리 클락슨 쇼’와 FOX5 ‘굿데이 뉴욕’에 잇달아 출연하며 현지 방송에서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베이비몬스터는 정규 1집 [DRIP]의 더블 타이틀곡 중 하나인 ‘DRIP’ 무대를 선보이며 휘몰아치는 보컬과 래핑, 강렬한 군무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켈리 클락슨 쇼’에서의 무대는 특유의 힙합 아우라와 3단 고음으로 현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글로벌 센세이션’ 입증… 아시아 투어 기대감 UP

베이비몬스터의 글로벌 행보는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오는 14일부터 일본을 시작으로 싱가포르, 홍콩, 호찌민, 방콕, 자카르타, 쿠알라룸푸르, 타이베이 등 아시아 8개 도시를 잇따라 방문한다.

현지 팬들은 벌써부터 이들의 공연을 기다리며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Sirius-XM’, ‘글로벌 스핀 라이브’ 등 오프라인 이벤트에서도 베이비몬스터는 남다른 존재감을 발휘했다. 현지 음악 팬들은 이들의 탄탄한 음악적 역량과 무대 장악력에 감탄을 쏟아냈고, ‘굿데이 뉴욕’ 측 역시 “글로벌 센세이션”이라며 호평했다.

하반기에는 토론토, 로즈먼트, 애틀랜타, 포트워스, 오클랜드, 시애틀 등 6개 도시를 아우르는 두 번째 미주 투어를 개최한다.

북미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행보는 향후 글로벌 활동의 탄탄한 기반이 될 전망이다.

kenny@sportsseoul.com 사진|YG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