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이주상 기자] 이슈의 중심에 서며 세간의 큰 관심을 받았던 조민이 가파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의 딸이기도 한 조민은 지난 5일 자신의 SNS에 “2024년 사적표시(세로랩스) 매출 중 일부를 환경실천연합회에 기부했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아울러 환경실천연합회에서 기부식을 진행한 모습도 함께 올리며 기쁜 마음을 전했다. 기부금 액수는 5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가을에는 임직원들과 함께 하천 교란식물 제거 봉사를 가보려고 한다. 관심 있는 분들은 그때 많이 지원해달라”라며 선행에 앞장 설 것임을 알리기도 했다. 기부금은 환경 보호를 비롯해 생태계 보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쓰여질 예정이다. 조민이 게시한 사진과 글에 팬들은 만여개에 달하는 ‘좋아요’ 버튼을 누르며 커다란 지지를 보내고 있다.
조국 전 대표의 딸로서 심한 가슴앓이를 해야 했던 조민은 지난해 스킨케어 브랜드 세로랩스를 설립하고 CEO로 변신했다. 세로랩스는 친환경 뷰티 브랜드로 동물 실험이 아닌 재활용 가능한 소재를 활용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조민이 이번 환경실천연합회와 함께 한 맥락과 닿아 있는 셈이다. 기부금 행사에서 조민은 “단순한 기부를 넘어 환경실천연합회의 오프라인 활동에도 직접 참여해 더욱 적극적으로 환경 보호에 기여하고 싶다”라며 환경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에 입학했지만, 입시부정 행위로 중도하차한 조민은 화장품 CEO는 물론 유튜브 채널 개설 등 인플루언서로서 활발하게 사회할동을 펼치고 있다.
조국 전 대표는 조민의 장학금 부정 수수 등의 혐의로 지난해 12월 12일 징역 2년을 확정받고 현재 수감 중이다. 의원직도 상실했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