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진업 기자]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이사가 배당금으로 약 17억 6천만원을 받는다.

더본코리아는 5일 공시를 통해 배당금 총액 35억4000만원을 주주들에게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대주주인 백종원 대표는 1주당 200원, 일반주주들은 1주당 300원을 받는다.

백 대표는 더본코리아 주식 879만2850주(59.99%)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이번 배당 결정에 따라 17억5857만원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백종원의 더본코리아는 여러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우선 주가의 추락이다. 지난해 11월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상장 첫날엔 공모가 3만4000원 대비 큰 폭으로 올라 장중 6만4500원까지 찍어 공모가 2배에 근접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주가는 계속 우하향하며 6일 오후 현재 3만원 전후로 거래되고 있어 최고가 대비 반토막 이상 하락한 상태다.

또한 여러 구설수도 겪고 있다. 최근 더본코리아 산하 프랜차이즈 연돈볼카츠는 맥주 감귤오름과 관련해 지나치게 낮은 감귤 함량이 논란이 되었고 앞서 빽햄 세트와 브라질산 닭 밀키트의 원재료 함량 및 원가 논란도 벌어진 바 있다. 게다가 더본코리아와 백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예덕학원이 농지법·산지관리법·건축법 위반 혐의로 고발 당한 사실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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