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등 전국 각지서 동시 진행…청년과 사회 안전망 구축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사)한국청년회의소(이하 한국JC)와 ㈜골든블루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위협인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10일 밝혔다.
지정한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지난 8일 한국JC가 주최·주관, 골든블루가 후원하는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캠페인’이 서울·부산·대구·광주·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동시 열렸다. 이는 최근 AI 기술 발달로 급증하고 있는 딥페이크를 이용한 성범죄와 불법 촬영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JC는 올해 ‘조국의 미래, 청년의 책임’이라는 슬로건으로 딥페이크 범죄 예방을 핵심 사업으로 선정했다. 전국의 청년들이 직접 나서 시민에게 예방법을 알리고 실질적인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특히 청년과 대학생을 중심으로 딥페이크 기술의 위험성을 알렸다. 또 몰카 적발 키트 등을 무료 배부하며 여성 대상 범죄 예방에 앞장섰다.
골든블루는 2015년부터 한국JC와 파트너십을 맺고 청년들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 1월20일 사회공헌 협약을 체결하고, 올해 딥페이크 범죄 예방 캠페인과 어린이 범죄예방 뮤지컬 등 두 가지 핵심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특히 이번 딥페이크 성범죄 예방 캠페인에서는 전국적 확산과 효과적인 진행을 위한 재정적·홍보적 지원을 적극 제공하며 청년들과 함께 사회 안전망 구축에 동참했다.
한국JC 문관백 중앙회장은 “최근 딥페이크 기술의 발전으로 개인의 인권과 사회적 신뢰가 위협받고 있는 상황에서 청년들이 앞장서서 이 문제를 알리게 됐다”며 “골든블루와 함께한 이번 캠페인은 여성 대상 범죄 예방의 첫걸음이자 기업과 청년단체가 만들어낸 의미 있는 사회 안전망 구축의 모델이 됐다”고 말했다.
골든블루 최용석 부회장은 “딥페이크 범죄는 기술 발전의 역기능으로 특히 여성들의 일상과 명예를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다”며 “한국JC 청년들과 함께한 이번 캠페인이 사회 인식 개선의 시작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청년들의 혁신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