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화요초대석’에서는 크리에이터 박위, 가수 송지은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박위 송지은 부부는 2년 전 교회 새벽 예배에서 처음 만났던 당시를 회상했다.
박위는 “2년 전쯤에 엉덩이 욕창이 심해서 두 달 간 침대에 누워있었다. 친한 개그맨 김기리 형이 나를 위해 교회 형 누나들을 데리고 내 방에 와서 예배를 드려줬다. 그 때 김기리가 ‘다 나으면 새벽 예배 나와’라고 말을 했다. 새벽 예배 나간 첫 날에 송지은이 있었다. 후광이 비쳤다”고 말했다.
이어 송지은은 “어느 날 김기리가 내게 ‘박위를 만나 좋은 인사이트를 얻었다’며 박위의 책을 선물로 줬다. 책을 읽으면서 박위의 인생을 알게 됐다. 이후 아침 예배에서 휠체어를 밀며 들어오는 박위의 모습을 보며 첫 눈에 반했다”고 털어놨다.
박위는 “송지은이 워낙 배려심이 많고 친절한 편이라, 처음 온 사람에게 친절하게 대해주나 보다 싶었다. 그 때 헤어질 때 SNS 친구 신청을 하더라. 그 때 SNS 친구 맺고 메시지를 교환했다”고 말했다.
이어 “내 생일이 3월 13일인데 ‘송지은이 나한테 생일 축하한다고 메시지 보냈으면 좋겠다’ 했는데 정말 메시지가 딱 온거다”고 말하며 그 뒤로 만남을 가지면서 연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박위와 송지은은 지난해 10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됐다. park554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