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배우 김수현이 故 김새론과 교제설 관련해 특정 유튜브 채널에 법적 대응을 밝힌 가운데, 고인이 생전 김수현에게 보낸 문자가 추가로 공개됐다.
지난 10일 故 김새론 유족 측의 주장을 담아 김수현과 김새론의 6년 교제설을 폭로했던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 측이 11일 새로운 영상을 공개했다.
썸네일에는 김새론이 김수현에게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문자 메시지 캡처본과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입을 맞추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가세연’ 측은 해당 사진이 김새론이 16살, 중학교 3학년 시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공개된 문자에는 김새론이 “오빠 나 새론이야. 내용증명서 받았어 소송한다고 나한테. 시간을 넉넉히 주겠다고 해서 내가 열심히 복귀 준비도 하고 있고 매 작품 몇퍼센트씩이라도 차근차근 갚아나갈게. 안 갚겠다는 소리 아니구 당장 7억을 달라고 하면 나는 정말 할 수가 없어. 안 하는 게 아니라 못하는 건데 꼭 소송까지 가야만 할까? 나 좀 살려줘. 부탁할게 시간을 주라”라고 전송한 메시지가 담겨있다. ‘가세연’ 측은 해당 메시지 속 모자이크된 번호가 김수현의 번호라고 주장했다.
문자가 발송된 날은 2024년 3월 19일, 김새론이 김수현과의 사진을 자신의 SNS에 사진을 올리기 5일 전이다. 김새론이 사진을 올린 후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두 사람의 열애설을 즉각 부인했고, 결국 김새론의 셀프 열애설로 일단락됐다.
앞서 가세연은 지난 10일 고 김새론의 유족 측의 발언이라며 “고인이 15살 때부터 6년 동안 김수현과 교제했으며, 고인이 김수현의 권유로 소속사를 이적했지만 소속사와 김수현으로부터 적절한 보호를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 측은 “명백한 허위 사실”이라며 “모두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허위 사실로서 당사는 가로세로연구소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하여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준의 법적 대응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