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현덕 기자] 방송인 백종원 대표이사로 있는 더본코리아가 ‘마늘 원산지’ 논란에 휩싸였다.
12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한신포차 낙지볶음’에서 국내산 마늘 사용표시와 달리 중국산 마늘을 사용한 것이 밝혀졌다.
더본코리아는 이 제품을 홍보하며 ‘국내산 대파, 양파, 마늘’을 사용한다고 표기했다. 하지만 홍보 내용과 달리 마늘은 중국산이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더본몰의 해당 제품 페이지는 ‘접근불가’ 처리가 된 상황이다. 자사 쇼핑몰에서도 ‘스토어 내 검색결과가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뜨고있다.
다만 한신포차 낙지볶음은 더본코리아가 제품의 유통만을 맡고 있다. 원산지표기법 위반은 7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억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원산지 국산’으로 표기하며 홍보했던 백석된장에 중국산 개량 메주 된장과 미국·캐나다·호주산 대두, 미국·호주산 밀가루 등 수입산 원료를 사용해 비난을 받았다.
이에 더본코리아는 지난 11일 입장문을 내고 “수입산 원재료를 사용한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
백 대표를 비롯해 더본코리아는 올해 초부터 끊임없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지난 설 명절을 앞두고 할인 판매한 ‘빽햄 선물세트’는 업계 1위 제품보다 과하게 비싼 가격으로 ‘상술 논란’을 불러왔다.
또 유튜브 채널에서는 액화천연가스(LPG)통 옆에서 조리하는 모습을 보여 과태료가 부과되기도 했다.
이후 과거 지역 농가를 돕겠다고 판매한 ‘치킨 스테이크 밀키트’에는 브라질산 닭고기를 활용해 문제로 지적됐고, 최근에는 백석공장 및 학교법인 예덕학원 관련 농지법·산지관리법 위반으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khd9987@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