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배우 방은희가 전 남편의 외도를 폭로했다.

오는 15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속풀이 쇼 동치미’에서는 ‘바람피운 놈이 성낸다?’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나눈다.

선공개 영상 속 방은희는 남편의 바람에 충격을 받은 일화를 공개했다.

방은희는 “(첫 번째 전 남편이) 제가 아이 낳은지 얼마 안 됐는데 갑자기 낚시터에 가겠다고 하더라. 근데 거기 뒤풀이에서 여자를 만났나보다”라고 고백했다.

그는 “솔직히 저에게 들키지는 않았다. 제가 그럴만큼 정신적으로 신경 쓸 수도 없었다. 전 산후조리원에 있었다. 보통 2주 있는데 6주를 있었다. 아기 봐주시겠다는 엄마가 저 아이 낳을 때 같이 진통을 하셔서 허리가 나갔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어쨌든 그 여자를 몰랐으면 됐는데 주변 사람들이 이야기를 해줬다”는 방은희는 “‘네 남편 바람났다’고 했다. 전남편은 제가 애 낳은지 얼마 안 됐고 산후조리원에 있는데 이혼해달라더라”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방은희는 “만난지 33일 만에 결혼했기에 이혼할 생각이 없었다. 따로 살더라도 이혼할 생각이 없었다. 이혼 안해주려고 했다. 근데 이혼해달라고 두들겨 패는데, 정말”이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출연자들이 일동 경악한 가운데, 방은희는 “남동생이 구급차를 자주 보내줬다. 병원에서도 증거를 다 남기라고 하더라. 너무 폭력을 쓰고 그러니까 이렇게 사는 건 아니다 싶었다”라고 폭로했다.

방은희는 “그때 저랑 드라마 했던 배종옥 언니의 말에 용기 얻었다. 맞는 것도 싫어서 도장을 찍었다”며 첫 번째 이혼을 이야기했다.

이어 방은희는 두 번째 남편과의 갈등도 털어놨다. 그는 “두 번째 남편이 사업하다보니 늘 가는 술집이 있는데 가슴 한 쪽이 반짝반짝 하더라. 뭐냐고 물었더니 (전 남편이) 나랑 결혼한 줄 알고 놀리려고 여자들이 일부러 묻혔다고 했다”며 “그럴 수 있겠다 생각했는데 그 당당함이 밉더라”라고 덧붙였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