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의 연인 사이였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김수현 측은 “허위 사실”이라며 맞서고 있다. 하지만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이 추가로 폭로되면서,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한 브랜드와 그가 출연하는 작품들이 ‘김수현 지우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김수현과 광고 계약을 맺은 브랜드들은 이번 사안을 예의주시하면서 모델 유지 여부를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CJ푸드빌은 이달 종료되는 김수현과의 뚜레쥬르 모델 계약을 추가로 연장하지 않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은 현재 아이더, 샤브올데이, 딘토, 홈플러스, 신한은행, 뚜레쥬르, 쿠쿠, 프라다, 조 말론 런 등 10여개 브랜드의 모델로 활동중이다.
LG생활건강은 김수현의 광고 영상을 공식 유튜브채널에서 비공개 전환했다. K2코리아는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김수현의 사진을 모두 내렸다.
방송가도 비상이 걸렸다. 김수현이 출연 중인 MBC 예능 ‘굿데이’ 시청자 게시판에는 하차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김수현은 오늘(13일) 예정된 ‘굿데이’ 촬영에 불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수현은 최근 불거진 논란 여파로 촬영에 불참하고, 프로그램 하차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김수현의 차기작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넉오프’에도 불똥이 튀었다. 디즈니+ 측은 “‘넉오프’는 아직 공식적으로 공개 일정이 정해진 바 없다”고 말을 아꼈다.
한편 김수현은 지난 10일 유튜브 방송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가 김새론 유족 측 발언을 인용해 고인이 15살 때부터 6년간 김수현과 교제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에 휩싸였다.
가세연이 의혹을 처음 제기한 지난 10일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지만 가세연이 다음 날 김수현이 김새론의 볼에 뽀뽀하는 사진 등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부정적인 여론은 커지고 있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