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장강훈 기자] BTS 진이 짧은 드라마의 주인공이 됐다.

노란 우산을 쓴채 비오는 골목길을 걷던 진은 어느 가게 앞에서 라면을 먹는 여성을 바라본다. “진짜 보고 싶어”라는 나레이션이 나오자 거짓말처럼 비가 개더니 골목길이 거대한 라면국물로 차오른다. 환희에 찬 표정으로 기뻐하던 진은 집으로 돌아와 ‘진순’을 맛있게 먹는다.

코믹한 드라마타이즈로 탄생한 오뚜기 진라면 ‘진짜 Love’ 광고 영상은 이미 입소문을 타고 있다. 오뚜기 관계자는 “캠페인 영상 공개를 시작으로 K-대표라면 진라면의 글로벌 캠페인을 본격 론칭하며 21세기 팝 아이콘인 방탄소년단 진과 함께 진라면의 매력을 한층 강화해 국내외 소비자에게 적극 다가가고자 한다”며 “후속 콘텐츠에서는 진라면 순한맛과 매운맛을 다채롭게 표현하는 진의 다양한 모습이 나올 예정이니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실제로 진라면은 이달부터 진의 초상을 담아 출시했다. 진을 전면에 내세워 국내는 물론 미국, 캐나다,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다양한 국가 및 지역 소비자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오뚜기는 1월 미국 최대 식품 박람회 ‘2025 윈터 팬시 푸드쇼’에서 ‘Jin’을 전면에 내세운 새로운 진라면 패키지로 큰 호응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영상 공개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선다. 지난해 8월 영문 표기를 ‘OTOKI’로 변경한 것에 연이은 행보로, 해외 소비자와의 소통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진라면 멀티제품에는 씰스티커가 들어있으며, 종류는 총 12종으로 진과 자필 손글씨, 2022년 진의 첫 솔로 싱글 ‘The Astronaut’ 발매를 기념해 진이 직접 개발한 캐릭터 ‘우떠’ 등으로 구성했다. 국내 제품에는 12종 중 1개를 동봉하여 운영하며, 준비된 물량 소진 시 종료된다. 수출용 멀티팩에는 진 초상이 새겨진 4종 중 1개를 동봉한다.

이벤트도 준비했다. 진라면을 주제로 온라인에서 진행하는 ‘씰스티커 꾸미기 콘테스트’를 10일부터 시작했다. zz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