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문학=박연준 기자] “우리는 KIA랑 다른 뎁스다.”
LG는 올시즌 KIA와 함께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양 팀 모두 좋은 선수가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LG 염경엽 감독은 ‘뎁스’에 대한 시각이 조금 다르다.
염 감독은 1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525 KBO리그 시범경기 SSG전을 앞두고 “KIA는 주전과 백업 선수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반면 LG는 ‘육성할 수 있는 선수’가 많은 것이다. 백업 선수층이 상대적으로 얇아 성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육성할 수 있는 선수가 많다. 결국 이 선수들을 어떻게 키우느냐가 과제”라고 짚었다.
LG가 KIA와 경쟁하기 위해서는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염 감독은 “송찬의, 문정빈, 이영빈 같은 선수들이 성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내야 백업 자원의 성장이 올시즌 성적을 좌우할 요소다.
장기적인 경쟁력을 위해서도 육성이 중요하다. 염 감독은 “백업 선수들이 성장해야 매시즌 우리가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duswns0628@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