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윤수경기자] 방송인 서정희가 유방암 투병 중 건강 상태를 고백했다.
서정희는 23일 자신의 SNS에 “암을 이겨내는 요즘 나는 부쩍 몸의 건강, 운동, 환경, 라이프 스타일에 관심이 많다. 음식과 인테리어, 디자인, 건강, 뷰티와 패션의 새로움을 추구한다. 친환경적이면서도 세련된 스타일 말이다”라고 적었다.
패션쇼에 참석하기로 했다는 서정희는 “감기 기운으로 두통도 오고 온몸이 쑤시고 컨디션이 안 좋아서 다 포기하고 편안한 디자이너 옷을 입기로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잠깐 얼굴만 보고 올 참이었다. 집에서 가까웠고 잠깐의 외출이었지만 두통이 나았다. 사랑하는 이웃들과도 즐겁게 자주 만나야겠다”고 말했다.
앞서 서정희는 지난 2022년 4월 유방암 수술을 받았다. 당시 항암 치료로 삭발까지 감행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서정희는 지난 19일에도 “제가 5년 동안 먹는 유방암 약이 잠이 안오는 부작용이 있다”며 “개인적으로는 겪는게 다 다르지만 제 몸에 꼭 필요한 여성 호르몬까지도 생기지 않게 만듭니다. 갱년기 증상을 세게 겪고 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서정희는 1982년 개그맨 서세원과 결혼해 슬하에 1남1녀를 뒀으나 2015년 이혼했다. 지난해 1월 6살 연하 건축가 김태현과 재혼을 전제로 교제 중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오는 5월 재혼을 앞두고 있다. yoonss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