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롯데에 뼈아픈 소식이 나왔다. 주전 2루수 고승민(25)이 아프다. 스프링캠프 막판 다친 후 무사히 복귀했다. 시즌 초반 다시 다쳤다. 옆구리다.
롯데는 26일 “고승민이 오늘(26일) 청담리온 정형외과에서 진료를 받았다. 검진 결과 우측 옆구리(내복사근) 염좌 진단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레이드(Grade) 판정을 내리기 전 단계다.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 이번 주 휴식을 취하면서 치료를 받는다. 다음 주부터 기술 훈련에 들어갈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그레이드1’이 경미한 손상이다. 여기에 미치지 못한다. 미세하게 탈이 났다는 의미다. 롯데로서는 그나마 다행인 부분이다. 대신 주전 2루수를 쓸 수 없다는 점은 뼈아프다.
지난 스프링캠프 말미 평가전 도중 발목 부상을 당했다. 선수단과 함께 귀국하지 않고 일본 현지에서 치료를 추가로 받고 돌아왔다.
지난 14일 시범경기에 출전하며 건강하게 돌아왔음을 알렸다. 정규시즌에도 출전했다. 개막전부터 나섰다. 3경기, 11타수 1안타, 타율 0.091로 썩 좋지는 않다. 부상까지 닥쳤다. 다음 주 기술 훈련에 들어가면 복귀는 더 걸린다.

2024시즌 120경기, 타율 0.308, 14홈런 87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34를 때렸다. 단연 커리어 하이다. 윤동희-나승엽-황성빈-손호영과 함께 롯데 핵심으로 올라섰다.
2025시즌 기대도 당연히 컸다. 그러나 부상에 계속 발목이 잡힌다. 일단 다친 것은 어쩔 수 없다. 빨리 회복해 복귀하는 것 외에 답이 없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