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임재청 기자] 일일드라마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일일드라마 전문 채널 ‘하이라이트TV’가 4월 1일(화)부터 KBS 인기 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을 전격 편성한다고 밝혔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전쟁 같은 일상 속에서 애증의 관계가 돼버린 네 모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설렁탕집을 운영하며 억척스럽게 살아가는 엄마 박선자(김해숙 분)와 세 딸 강미선(유선 분), 강미리(김소연 분), 강미혜(김하경 분)의 삶과 사랑을 그려내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울림을 선사했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2019년 KBS에서 방영돼 최고 시청률 35.9%(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원래 100부작으로 기획됐으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8회 연장된 108부작으로 종영됐다.





특히 김해숙과 김소연의 모녀 연기는 ‘레전드’로 손꼽힌다. 많은 시청자들이 명장면으로 꼽은 박선자의 폐암 말기 진단 장면은 가족의 소중함과 사랑을 일깨워 주며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이 드라마는 단순한 가족 이야기를 넘어 여성의 삶과 희생을 조명하며, 사회적 메시지를 담아낸 점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당시 작품의 인기만큼이나 배우들의 활약도 빛났다. 김해숙은 ‘제27회 대한민국 문화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으며, 김소연은 ‘2019년 KBS 연기대상’ 장편드라마 부문 여자 우수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은 현재 ‘하이라이트TV’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웃어라 동해야’ 후속으로 같은 시간대에 편성된다. 본 방송은 매일 오후 1시, 재방송은 밤 9시 50분에 4회 연속 방영된다.
또한, 네이버TV에서 ‘하이라이트TV’를 검색하면 드라마의 비하인드 스토리 영상도 감상할 수 있다. 채널 편성표 및 자세한 정보는 ‘하이라이트TV’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하이라이트TV를 통해 다시 한번 그 감동을 느껴볼 기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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