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자신들 ‘책임이 아니’라고 했다. 시간이 지나고 보니 그게 아닌 모양이다. 갑자기 합동대책반을 구성하기로 했다. 창원시설관리공단과 창원시 얘기다.
NC는 3일 “NC와 창원시, 창원시설공단 3개 기관이 최근 창원NC파크 구조물 추락 사고와 관련해 정확한 원인 규명과 재발방지 대책 등을 마련하기 위해 합동대책반을 구성해 공동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다.

3개 기관은 2일과 3일 양일간에 걸쳐 논의를 진행했다. 안타까운 사고로 가족을 잃은 유가족 및 부상자에 대한 지원을 최우선으로 하고, 창원NC파크에 대한 안전 점검, 신속한 재발방지 대책 마련 등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먼저 합동 대책반은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하신 고인께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유가족과 부상자에 대한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최대한의 예우를 다할 예정이다.
또한 창원NC파크의 조속한 정상화를 위해 4일부터 야구장 전반에 대한 긴급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아울러 명확한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한 관계기관의 조사에도 적극 협조해 나갈 계획이다.

합동 대책반은 공동 성명을 통해 “각 기관 간에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철저한 안전 점검과 재발방지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NC 이진만 대표는 “관중의 생명과 안전은 그 무엇보다 우선시 되어야 할 가치”라며 “이번 사고를 계기로 구단은 창원시와 더욱 안전한 구장을 조성할 수 있는 방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