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중식 대가’ 여경래·여민 셰프 부자가 12년 만에 독대를 하지만, 서로에 대한 오해만 깊어진 채 팽팽하게 대립한다.

오늘(8일) 밤 10시 방송되는 TV 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여경래 셰프와 아들 여민 셰프 부자가 12년 만에 둘만의 식사 자리에서 허심탄회하게 속 이야기를 꺼냈다. 하지만 서로에 대한 불만이 터지면서 갈등이 깊어진다.

먼저 여경래가 자신에게 반항적인 아들의 태도를 문제 삼자, 여민은 “다들 하기 싫어하는 일은 늘 저를 시켰다”며 아빠의 일방통행식 의사 결정에 서운함을 토로한다. 이에 대해 여경래는 “제일 부리기 좋은 사람이 아들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여민은 끝내 서러운 눈물을 쏟아내고, 대화가 이어질수록 분위기가 냉랭해졌다.

이번 방송에서는 지역아동센터에 봉사활동을 가기 위해 도시락을 준비하는 여경래·여민 셰프의 모습도 공개된다. 아빠의 지시에 여민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메뉴를 고심하는가 하면, 새벽부터 혼자 주방에 나와 정성껏 음식을 만들며 고군분투한다.

그러나 여경래는 아들이 준비한 음식에 대형 사고를 치며 긴급 상황이 벌어진다.

한편, 지난 4일 여경래·여민 셰프 부자는 ‘아빠하고 나하고’ 출연료 중 일부인 500만 원을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산불 피해 복구 성금으로 기부했다. 두 사람이 전달한 기부금은 영남 지역 산불로 피해를 본 이재민 구호 활동과 재해 지역 복구 지원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여경래 셰프는 그동안 취약계층 식사 지원, 해녀 복지 기금 마련 행사 등 꾸준한 나눔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이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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