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목표 달성 착착…올해도 다양한 채용박람회 기획
-17일 안양아트센터에서 ‘4060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 개최

〔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최대호 안양시장은 “2023년부터 내년까지 총 11만8천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률 67% 달성을 목표로 지난해까지 총 6만5405개를 창출해 연도별 목표한 수치를 차근차근 달성해가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최 시장은 “올해도 신중년 사회공헌활동사업·도서관 일반운영·공공근로·장애인 일자리·노인맞춤 돌봄서비스 등 분야의 직접 일자리를 만들고, 어린이집이나 교직원 채용 시 고용장려금을 지원하는 등 총 2만9915개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채용행사에서 열리는 현장면접 기회를 적극 활용해 취업의 결실을 맺는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며 “안양시는 올해도 시민들의 일자리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시는 지난해 총 1268건의 면접 기회를 제공해 293명의 취업을 성공시켰고, 올해도 청년, 중장년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채용행사에 나선다.
가장 먼저 오는 17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안양아트센터에서 개최하는 ‘4060 중장년 일자리 박람회’가 열린다. 참여 기업은 ㈜네오셈, ㈜파인엠텍, ㈜신라명과, 안양과천교육지원청 등 제조, 서비스 및 공공기관 등 총 50곳이다.
구직을 희망하는 중장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고, 박람회 당일 이력서를 지참하면 현장에 마련된 채용관에서 바로 면접을 볼 수 있다.
특히 올해는 디지털문해사・병원동행전문가・요양보호사・드론조종사・노인심리상담사 등 중장년 관심 직종에 대한 직무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고용노동부 안양고용노동지청, 안양과천상공회의소, 경기도일자리재단, 관내 대학 일자리센터(성결대·안양대·연성대) 등도 이번 박람회에 참여해 기관별 고용정책을 소개하고 상담을 진행한다.
시는 다양한 채용행사를 기획 중이다. 지식산업센터에 다양한 기업이 입주해있는 안양의 특성에 맞게 ‘찾아가는 지식산업센터 고용라운지’를 연 2회 운영해 입주사의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되도록 할 계획이다. 직업계 고교생과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대형 일자리 박람회도 오는 9월에 개최한다.
수시로 채용을 원하는 기업의 수요를 취업으로 연결하기 위한 ‘구인・구직 만남의 날’도 매주 목요일에 총 50여 차례 진행한다. 기업 1곳과 구직자를 매칭시키는 형식으로 대형 일자리 박람회보다 규모는 작지만 내실 있게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또 지난 2022년부터 매년 청년행복 인턴십 프로그램을 통해 미취업 관내 청년을 대상으로 행정 일자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선발된 10명의 청년들은 3월부터 10월까지 총 8개월 동안 시청・보건소 및 행정복지센터에서 행정・복지 및 환경 지원업무를 하며 직무 경험을 쌓고 생활임금(일 9만4000원)을 지급받는다. 시는 인턴 청년들이 직무경험을 통해 직장 내 다양한 역할과 책임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구직단념청년을 대상으로 한 ‘청년도전 지원사업’을 통해 청년 취업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지난달 개강해 오는 9월까지 25주간 운영되는 장기 프로그램에서는 밀착상담 및 집단상담, 성격유형검사(버크만・애니어그램 등), 기업탐방・현직자 멘토링・진로설정 교육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이를 이수하면 50만~35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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