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22일~8월24일 전시 ‘더 글로리어스 월드’ 참여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국민배우’ 김혜자가 기후환경 주제 전시에 따뜻한 목소리로 깊은 울림을 더한다.
중구문화재단 충무아트센터가 주최하는 전시 ‘더 글로리어스 월드’의 오디오 도슨트로 국민배우 김혜자가 참여한다.
‘더 글로리어스 월드’는 기후환경을 주제로, 변화하는 환경 앞에 선 인류에게 공감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대규모 기획전이다.
이번 전시는 이달 22일부터 8월24일까지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 1층 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아이슬란드·이탈리아·벨기에·미국 출신의 세계적 사진작가 4인가 담은 ▲접근하기 어려운 지구의 극한 지역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대자연 ▲문명의 혜택을 누리는 현대인의 모습 등 총 11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그래 이 맛이야’ 광고 카피와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엔딩 내레이션 등으로 널리 알려진 김혜자의 목소리는 시대에 감동을 준 상징적인 음성으로 떠올랐다. 그는 이번 전시 대표작 20여 점의 설명을 담은 오디오 도슨트를 통해 관람객이 작품의 메시지를 보다 깊이 이해하고, 감정적으로 몰입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김혜자는 특유의 사랑스러움과 따뜻함이 담긴 나긋한 목소리로 전시에 소개되는 작품뿐만 아니라, 작품에 담긴 환경적 메시지까지 함께 전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의 기획 의도와 취지에 공감해 선뜻 참여 의사를 밝힌 그는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의 친선 대사로 30년간 활동하며 선한 영향력을 실천해온 인물이기도 하다.
이번 프로젝트의 조직위원장을 맡은 중구문화재단 조세현 사장은 “전 국민의 마음속에 새겨져 있는 김혜자 배우의 목소리를 통해 많은 분이 작품의 메시지에 공감하길 바란다”며 “이번 전시가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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