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잠실=박연준 기자] 한화가 투타 완벽 조화를 이뤄냈다. 위닝시리즈를 완성했다. ‘대전 예수’ 선발 라이언 와이스(29)의 역투와 김태연(28)의 맹타가 빛났다.

한화는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5 KBO리그 두산에 7-2로 이겼다. 2연승을 달린다. 상승세를 이어갔다.

와이스가 승리의 1등 공신이다. 7.2이닝 4안타(1홈런) 7삼진 2실점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퀄리티스타트 플러스(7이닝 3실점 이하 투구, QS+)를 기록했다. 이어 등판한 김범수와 김종수도 무실점으로 경기를 지켰다.

방망이도 제 역할을 했다. 김태연은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문현빈도 5타수 4안타 2득점으로 활력을 더했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했다. 와이스와 두산 선발 잭 로그의 무실점 호투 속에 5회까지 양 팀은 점수를 내지 못했다.

6회초, 한화가 움직였다. 도루 5개로 두산 마운드를 흔들었다. 플로리얼과 문현빈이 연속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1사 1,3루에서 더블 스틸로 흐름을 바꿨다. 플로리얼이 홈을 파고들며, 선취점을 가져왔다. 노시환의 볼넷과 2루 도루, 김태연의 2타점 적시타까지 더해졌다.

기세를 탄 한화는 이진영의 안타와 더블 스틸, 이재원의 중전 2타점 적시타로 5-0 앞섰다. 7회초엔 상대 폭투와 김태연의 적시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두산은 8회말 추재현의 우월 투런포로 반격에 나섰지만, 점수 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duswns0628@sportsseoul.com